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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고사 방해될라"…후보들 오늘도 조용한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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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고사 방해될라"…후보들 오늘도 조용한 선거운동
학교 주변 확성기·음악·율동 없이 거리돌며 유세
시험 끝나는 오후 6시부터 정상적인 선거운동 재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현충일에 이어 7일에도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이날 전국에서 실시되는 고3 수능 모의평가 및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도내 80개(73개 고교, 7개 학원) 고사장에서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도내 응시자는 재학생 1만4천123명, 졸업생 828명 등 모두 1만4천951명이다.
이날 도내 59개 고교 1학년생 1만845명, 58개 고교 2학년생 1만2천595명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연합학력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4시 32분께 끝난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시험에 집중해야 할 응시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현충일인 지난 6일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조용한 선거운동을 한 데 이어 이날도 학교 주변에서는 확성기 방송과 유세, 음악, 율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캠프는 시험 시간 고교 주변 유세차 방송 및 운행을 중단한다.
특히 언어영역과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험을 치르는 오전 9∼10시, 오후 1∼2시에는 선거유세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고교 주변 이외에도 로고송과 확성기 음향을 최대한 줄이는 등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캠프도 이날 하루 학교 주변에서는 확성기와 스피커를 끄고 대면 접촉 방식의 조용한 유세만 펴기로 했다.
이들 후보는 시험이 끝나는 오후 6시께부터 다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보수 진영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 모의고사 시행 일정을 알리고, 선거 관계자들에게 시험장 주변 확성기 사용 자제를 부탁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글에서 "저도 자녀를 두고 있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확성기 소음이 학생들 시험에 지장이 된다면 당연히 조용한 선거운동에 참여하겠다"며 "여러 후보님도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게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범덕, 한국당 황영호, 바른미래당 신언관, 정의당 정세영 등 청주시장 후보들도 이날 조용한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이들 후보는 이날 하루 학교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서고 부득이 학교 주변에서 유세를 할 때는 방송·율동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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