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이노텍, 실적 회복속도 빨라…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의 실적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김지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예상 못 했던 수요 부진으로 잠시 궤도에서 벗어났지만, 2분기 영업손실(114억원)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하반기는 새로운 아이폰 사이클과 더불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규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3D 센싱 모듈이 3개 전 모델,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2개 모델로 확대 채용될 예정"이라며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앞서 부품 출하가 진행되는 점도 실적 개선을 앞당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D 센싱 모듈은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의 3배로 늘어나고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하고 있어 입지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판가가 하락하더라도 수율이 이상적 상태에 도달해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포토마스크는 하반기에 국내·외 패널 업체 대상으로 신규 10.5세대 제품 매출이 본격화하고, 발광다이오드(LED)는 자외선(UV)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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