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폭발' 넥센, 무패 투수 이용찬 상대로 화력 시범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이용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넥센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17개를 몰아쳐 두산을 13-6으로 대파했다.
넥센은 4연패에서 벗어났다.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묶어 7실점(6자책점) 한 이용찬은 시즌 6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⅔이닝 동안 5점을 주고도 타선 지원으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넥센 타선은 경기 중반 이용찬을 무너뜨렸다.
2-4로 뒤진 4회말 마이클 초이스가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이어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잡은 만루에서 다시 초이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고종욱이 우선상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마저 홈에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넥센은 8-5로 쫓긴 7회말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도망간 뒤 대타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보태 두산을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초이스와 고종욱이 나란히 3타점씩 올리고 넥센의 대승을 주도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