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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연관산업 조합·협회 뭉친다…총연합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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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연관산업 조합·협회 뭉친다…총연합회 결성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지역 항만연관산업 협회와 조합이 연합체를 결성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항만산업협회 등은 가칭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총연합회에는 항만산업협회 외에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한국선박수리업협동조합,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검수·검증협회 부산지부, 한국해양플랜트선박수리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에는 부산항만산업협회 김영득 회장을 선출했다.
연합회는 정관 작성 등 준비를 거쳐 이달 중에 해양수산부에 법인설립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으면 법인등기를 마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항만연관산업 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한 것은 분산된 힘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부산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항만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넘어서 많은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대임에도 연관산업들은 오히려 위기에 처해 있다.
영세한 업체들이 난립해 과당 경쟁을 벌이느라 수익성이 날로 악화하고 종사자들의 삶의 질도 낮아지고 있다.
업종별로 협회와 조합이 있지만 규모의 영세성, 재정 부족, 업종 간 소통 부족,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 미흡 등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왔다.
통합협회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산업 전반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의 세계 시장 홍보와 마케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업종별 맞춤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항만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기 실태조사와 동향분석 등으로 최신 시장정보 등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업종별 협업을 통한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과당경쟁을 지양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득 회장은 "부산항이 이제 물동량 2천만개 시대를 연 만큼 연관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고용을 늘리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부의 관심밖에 놓여 있었다"며 "앞으로 연합회가 구심점이 되어 자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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