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드는 통일' Younification…반크, 홍보 프로젝트 전개
미국인 그래함과 통일가치 알리기…"세계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반도 통일은 세계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라는 통일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당신(YOU)이 만드는 통일(Unification)'이란 의미의 'Younification'으로 정했다.
반크는 자신을 '한국인의 심장을 가진 미국인'으로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가 지구촌의 평화이며 전 세계 경제적인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하는 모닝스타 퍼시픽 컨설팅의 JJ 그래함 공동대표와 손을 잡았다.
그래함 공동대표는 7년 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한국에 왔고, 4년 전부터는 연기자 겸 광고 모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학생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독도 해외 홍보 전략에 대해 강연했고, 중·고생과 일반인에게 글로벌 취업 전략을 안내했다. 한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 명예시민'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반크와 모닝스타 퍼시픽 컨설팅은 4일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반크 사무실에서 미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가치를 알리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MOU에 따라 통일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실천하는 국내외 프로젝트 추진, 통일 공공 외교 활동을 위한 한글과 영어 웹사이트 개설, 외신과 해외 웹사이트 등의 통일 관련 보도와 정보 수집, 통일에 대한 해외 시각을 분석한 영문 콘텐츠 개발과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한글과 영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1만 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통일 한국 홍보대사' 교육 및 실천 매뉴얼도 만들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전 세계 언론·방송의 관심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인의 바람과 의지는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모닝스타 퍼시픽 컨설팅과 협력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가치와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함 공동대표는 "한반도 평화통일은 한국인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인이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국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반크와 함께 한국인 모두가 전 세계인에게 통일 한국 공공외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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