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제일제당 실적 개선 예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5일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41만5천원에서 42만5천원으로 올렸다.
박애란 연구원은 "올해 소재식품 부문은 곡물 트레이딩 사업 축소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원당 투입단가 하락으로 이익비중이 큰 당류의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공식품 부문은 주력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워 국내외 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2∼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국내 진천 식품기지 완공 등 국내외 생산기지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바이오 부문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브라질 농축대두단백(SPC) 제조회사 셀렉타가 2분기부터 정상화하면서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품목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글로벌 업체의 생산 중단과 환경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원가 구조가 뛰어난 CJ제일제당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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