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강원 최초 진보 시도의원 만들어 달라"
이정미 춘천 찾아 정책홍보·지지 호소…노회찬 원내대표는 원주서 간담회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4일 "강원 최초 진보 도의원과 시의원을 만들어준다면 의회가 이제까지와는 다른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홍보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꺾고 제1야당이 돼야 개혁과 혁신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 국민권익위 평가에서 최하위 성적을 받은 게 춘천시의회"라며 "관광일정으로 짜인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닌 시의원들이 4년 동안 발의한 정책조례는 13건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 폐해가 시의회에서도 반복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짬짜미를 막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춘천을 바꾸기 위한 정책으로 만19세 청년에게 500만원을 주는 지역형 청년상속제 도입, 돌봄 인력지원센터 확충·생활임금제 도입 등 슈퍼우먼 방지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오염 발생차량의 도심운행을 제한하고, 영유아와 노인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 230일 넘게 시청 앞에서 농성 중인 환경사업소 해고 노동자 문제도 정규직 전환을 기본 방향으로 정해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표는 회견 후 강원대 후문을 찾아 정의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원주를 찾아 대명원 도시 숲 문제와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한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방의회 첫 진출을 노린다.
이규삼(원주시 기초 라 선거구)·윤민섭(춘천시 기초 다 선거구)·엄재철(춘천시 광역 2선거구)·지은희(광역 비례대표 1번)·임명희(광역 비례대표 2번)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단체장 후보는 내지 않았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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