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를 발판삼아 kt를 8-1로 완파하고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사사구 하나 없이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9개나 빼앗으며 1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인천 홈경기에서는 지난해 7월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7연승 행진을 벌였다.
SK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찬스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굳혀갔다.
6이닝 6실점 한 kt 선발 금민철은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SK는 2회 1사 후 김동엽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최정의 볼넷에 이은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나주환과 노수광이 잇달아 투구에 맞아 밀어내기로 추가 득점했다.
kt가 3회 심우준의 솔로포로 반격하자 SK는 4회말 2사 후 나주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때려 다시 두 점을 보탰다.
5회에는 최정이 2사 후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5-1로 달아났다.
지난달 15일 두산 방문경기 이후 13경기 만에 아치를 그린 최정은 시즌 19호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다시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SK는 4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