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판문점 선언 이행 급물살…이달 중 후속회담 줄줄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첫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도출한 지 한 달여 만에 합의사항 이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달 북한의 일방적 고위급회담 연기로 잠시 주춤했던 남북관계 개선은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각종 후속 실무회담과 맞물려 속도를 내게 됐다. 남북은 1일 연 고위급회담에서 장성급회담과 체육회담, 적십자 회담 등의 일정을 이달 내로 줄줄이 잡았다. 모두 북미정상회담이 예상되는 12일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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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균 "北, 南억류자 문제 관련기관 검토중이라 설명"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와 관련, "북측에선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서 관련기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종료 뒤 가진 브리핑에서 "남측 주민들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억류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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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 美대사 "북미 간 연쇄회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1일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동,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의 회동까지 우리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의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끄는 김 대사는 이날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지적했듯 예정된 정상회담까지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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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태 '재판거래 부인·조사 불응'…김명수 선택 '주목'
'재판 거래' 파문과 관련해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면서 사태 수습을 책임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재임 시절 일어난 일들 때문에 사법 불신 사태가 초래된 점은 사과하면서도 자신은 "재판에 간섭하거나 재판을 흥정거리로 삼은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사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나타낸 법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 등을 준 적도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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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김동연 패싱' 논란 진화…"왜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
청와대는 1일 경제정책에 있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패싱론'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기 위해 주력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김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라는 점을 명확히 한 데 이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도 '특정인을 패싱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나고서 다수 언론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 부총리에게 판정승을 했다거나, 김 부총리가 패싱을 당했다는 평가를 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김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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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폭염주의보…나주·창녕 33.9도, 서울 30.2도
6월 첫날 대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대구와 광주를 포함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일부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주의보 발효 시점은 2일 오전 11시다. 올해 들어 폭염특보가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준으로 나주 다도면과 창녕군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33.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달성군은 33.4도, 함안군은 33.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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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처남댁 "우리는 '패밀리' 개념…횡령금 주는지 몰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댁' 권영미씨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인 이영배 금강 대표 등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에 대해 "우리는 패밀리 개념이라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영배 대표에게 빼돌린 회삿돈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권씨는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배임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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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家 갑질' 이명희 이사장 구속여부 이르면 4일 결정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오후 결정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폭행·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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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국민당 정부 실각…새 총리에 사회당 산체스
마리아노 라호이(63) 스페인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안 통과로 실각했다. 새 총리는 페드로 산체스(46) 사회노동당(PSOE·이하 사회당) 대표가 맡게 됐다. 스페인 하원은 1일(현지시간) 중도우파 국민당(PP)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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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10개 구단 사과…"트레이드 모든 자료 제출하겠다"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이 리그 근간을 뒤흔든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머리를 숙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BO는 1일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이 간담회를 하고서 선수 트레이드 시 뒷돈 거래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프로야구팬은 물론 국민에게 깊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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