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부산모터쇼…'대세' SUV·친환경차 한자리에
국내외 19개 브랜드 200여대 전시…신차 25대 공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18 부산 모터쇼'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글로벌 브랜드의 전시 차종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해외 모터쇼처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많지 않지만,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만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가 자리를 메워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개막하는 부산 모터쇼에는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한다.
우선 현대차[005380]가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투싼은 새로운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을 바꾸는 등 새 얼굴을 갖춰 출시된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 'N' 이름을 달고 나오는 두 번째 모델로, 최고출력 275마력을 낸다.
이밖에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와 함께 또 다른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000270]는 7월 출시되는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외장 디자인은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모습을 드러낸다.
제네시스는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G90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쇼카 형태로 전시한다.
한국지엠(GM)은 이달 출시되는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한다.
한국GM은 이쿼녹스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내수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237880]를 대표 모델로 전시한다.
유럽 브랜드 중에선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눈길을 끈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래그십 모델이며, Q2는 국내에 처음 데뷔하는 소형 SUV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 뉴 GLC 350e 4매틱, 더 뉴 C 350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앞세우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공개한다.
뉴 X2는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처음 채택한 게 특징이다. 뉴 X4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더욱 커졌다.
일본 브랜드 중 도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도요타는 모터쇼에 출품하는 총 8종의 모델을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미래형 연료전지차 콘셉트카 FCV 플러스 등 모두 친환경차로 구성했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베스트셀링 세단 신형 ES를 공개하면서 2+2인승 초소형(ultra compact) 콘셉트카인 LF[093050]-SA를 특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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