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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숙려제 거쳐 학교로 돌아온 학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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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숙려제 거쳐 학교로 돌아온 학생 증가
인천에서 지난해 숙려제 참여한 학생 중 66.8% "학업 지속"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에서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학교에 남아 학업을 지속하게 된 학생이 1년 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1천774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해 이 중 1천186명(66.8%)이 학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학생 1천560명 중 922명(59.1%)만이 학교에 남은 것과 비교해 8% 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학생 수도 2015년 1천186명, 2016년 1천560명, 2017년 1천774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 제도는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환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학업을 계속할지 고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기간 학생은 위(Wee) 센터, 교내 대안교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다른 교육청과 함께 학업중단숙려제를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숙려제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 연수를 강화하고 학생들에 대한 제도 홍보를 강화하면서 참여율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시교육청은 각 학교와 8개 위 센터에 학업중단 예방 사업 예산 36억원을 지원해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79개 학교에는 교육과정 일부를 가르치는 별도 학급(대안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의 섣부른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내 학교 밖 청소년 수는 대략 1천30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보통 가정 형편이 불안하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선 학교에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꼼꼼히 알리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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