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평동 고시원 방화 추정 불…60대 용의자 조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2시 37분께 부산 중구 부평동에 있는 상가 건물 5층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23명은 모두 대피했다. 이 중 3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3대와 소방대원 144명을 투입해 오후 3시 9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시원 내부 30개의 방을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에 앞서 중부경찰서 상황실에 "고시텔에 사는 사람이 불을 지르려고 난동을 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용의자로 지목된 A(61)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여부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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