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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 7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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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 7장 발견
잘못 인쇄돼 '폐기처분'된 투표용지로 확인…일부 폐기안되고 유출추정



(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영암에서 6월 1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31일 오후 7시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한의원 앞 거리에서 주민이 투표용지 7장을 발견하고 군청 측에 신고했다.
발견된 투표용지는 6·13 선거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였다.
군청 측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영암군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가 최근 오류가 발견돼 폐기처분을 한 투표용지와 같은 것임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9일 광주의 한 인쇄소에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3만2천500장을 인쇄해왔다.
그러나 인쇄한 투표용지가 규격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선관위는 각 정당 참관인 입회하에 30일 오후 7시 영암군 선관위 주차장에서 해당 투표용지를 파쇄해 폐기 처분했다.
이날 발견된 투표용지는 이 과정에서 폐기되지 않고 남아있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쇄 업체 관계자는 "파쇄용 차량에 남아있던 투표용지가 일부 유실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영암군 선관위 측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투표용지 파쇄 과정과 유출 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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