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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여름 겨냥 '콜드브루' 신제품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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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여름 겨냥 '콜드브루' 신제품 각축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커피업계가 본격적 여름 시즌을 앞두고 '콜드브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콜드브루는 고온의 스팀과 압력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 달리 차가운 물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12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한 커피다. 아이스 커피를 즐겨 마시는 한국인 커피 취향에 잘 맞아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코리아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소비자가 프리미엄 콜드브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틱 타입의 '네스카페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해 입 안에 여운이 남는 향을 즐길 수 있다고 네스카페는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1회용 앰플 용기 내 고농도 콜드브루 커피 원액과 질소 가스를 충전한 '니트로샷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니트로샷 콜드브루'는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선한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고농도로 제조돼 커피우유나 커피맥주 등 다양한 제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콜드브루를 기본으로 다양한 재료를 조합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콜드브루 커피 위에 무지방 우유 크림을 얹은 '콜드 폼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또 '나이트로 쇼콜라',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등 질소 주입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와 '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 등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는 콜드브루에 고소한 헤이즐넛 향을 더했으며, '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는 바닐라 젤라또를 사용해 아포가토와 바닐라라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를 혼합한 '더블브루'를 통해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콜드브루의 부드러운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브랜드 잠바주스는 콜드브루 커피와 생과일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커피'를 개발했다. 더운 날씨에 맞게 콜드브루와 과일을 조화시켜 이국적인 맛을 선보였다고 잠바주스는 밝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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