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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영화제 개막…튀니지 사회파 여성 감독 내한
6월1∼6일 아랍영화 12편 상영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아랍영화의 최신 흐름을 살피는 아랍영화제 올해 제7회 행사가 6월 1∼6일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레바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 영화 12편이 상영된다.
모로코 대표 감독 나빌 아우크의 신작 '라지아'(2017)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의 떠오르는 신예 압둘라 알 카비의 '오직 남자들만 무덤에 간다'(2016), 어린아이 시선으로 바라보는 난민 삶을 그린 '마리암과 리나'(2017)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마다 아랍 여성 영화인을 국내 소개한 아랍영화제는 올해 튀니지의 사회파 여성 감독인 카우테르 벤 하니아를 초청했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찰의 2차 가해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뷰티 앤 더 독스'(2017)와 한 남자가 여성들의 엉덩이를 면도칼로 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큐멘터리 '튀니지의 샬라'(2014) 등 벤 하니아 감독의 영화 2편을 상영한다.
6월 2일에는 벤 하니아 감독과 함께 영화를 통해 드러나는 아랍 여성의 목소리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오픈 토크가 열린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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