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벨기에 테러범 "우리 병사" 주장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30일(현지시간) 전날 벨기에 동부에서 발생한 경찰관과 행인 테러 사건의 범인이 IS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이날 IS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전한 성명에서 "벨기에 리에주에서 공격을 한 사람은 IS의 병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벨기에 제3의 도시인 리에주에서 30대 남성이 경찰의 총을 빼앗아 경찰관 2명과 행인 1명을 살해했다. 이 남성은 이어 근처 고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무장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4명의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범행 수법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IS의 테러 수법을 따른 것이며, 범인이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에 이슬람 급진주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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