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도 동물학대'…동물권단체, 경찰과 함께 투견 현장 적발
경찰, 견주 등 6명 연행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동물권단체 케어는 경찰과 함께 인천 강화군의 투견장을 찾아가 동물 학대 현장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어 활동가와 인천 강화경찰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투견장을 급습했으며 경찰은 투견 주인 등 6명을 연행했다.
지난 3월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투견과 같이 다른 동물과 싸우게 하는 행위도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투견장 주변에는 2개의 견사가 있었고 한 견사에는 개 60여마리, 다른 견사에는 18마리가 있었다는 게 케어의 설명이다.
견사에 보관된 개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었으며, 분뇨처리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케어 관계자가 전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동물을 학대하는 산업에 기대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이러한 작태는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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