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수도권 전철을 충남 천안시 병천면 독립기념관까지 연결하려고 구성된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결 추진위원회는 29일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서명운동 선포식을 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진환(충남도의회 부의장)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바른미래당 이정원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환 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수많은 사람이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연결 문제를 거론해 왔지만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며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축사에서 "현재까지 5천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지만, 개관 초에 비해 국민의 관심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전 국민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재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3천30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천안역∼독립기념관 구간(총연장 8km·역사 2곳)을 전철로 연결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구두 공약이다. 올해 3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비가 확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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