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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대중화"…55인치 올레드TV 200만원대 초반

'LG TV 승리기원 대축제", 86인치 LCD TV는 1천400만원→990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올레드(OLED)TV의 가격을 대폭 낮추며 '올레드 대중화'를 시도한다.
LG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LG[003550] TV 승리기원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이를 기념해 올레드TV 2종을 새로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출하가격은 55인치 제품(모델명 55B8C·55B8F)이 239만원, 65인치 제품(모델명 65B8C·65B8F)이 459만원이다. 올해 출시한 동급의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 각각 61만원 낮은 것이다.
LG전자가 올레드TV를 처음 양산하기 시작한 2013년 55인치 가격이 1천500만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6분의 1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드TV 시장 규모는 2013년 31만대에서 올해는 2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가격이 낮아질수록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200만원대 초반에 올레드TV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올레드TV를 통해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초대형 LCD TV 가격도 대폭 할인한다. 출하가격이 1천400만원에 달하는 86인치 TV를 990만원까지 낮췄고, 75인치 TV 3종도 기존보다 각각 60만원, 130만원, 51만원씩 할인해 690만원, 399만원, 37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에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형 77인치와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를 사는 고객들에게는 출하가격이 190만원인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4종 풀세트와 함께 캐시백 100만원을 준다. LCD TV를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LG 사운드바'를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LG 올레드TV' 전 모델과 55인치 이상 LCD TV(웹OS 3.5 이상)를 7월 말까지 사는 경우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설치까지 해준다.
또 스포츠 중계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3사의 UHD 방송을 실시간 및 다시보기로 즐길 수 있는 앱 '티티바'(TIVIVA)와 '푹'(pooq)의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준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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