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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 전기자동차 투자유치 '임박'…연산 10만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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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 전기자동차 투자유치 '임박'…연산 10만대 규모
광주시 주요 자동차기업 방문 활동·여당 원내대표도 가능성 시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추진중인 대규모 친환경 자동차 투자유치가 조만간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최근 광주를 찾은 여당 원내대표가 '광주에 대규모 투자유치가 임박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투자규모 1조2천억원, 생산규모 연간 10만대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시는 다음 달 초부터 국내 주요 자동차기업을 방문한다.
시의 투자유치 대상은 완성차는 물론 주요 부품생산 기업까지 모두를 망라한다.
자동차 제조 방식도 기업이 소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해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부터 기업 간 위·수탁 모델도 가능하다.
투자 방식은 1개 기업이 '단독 투자'하는 것과 2개 기업 이상이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투자',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합작투자' 모두 가능하다.
특히 광주시는 합작투자는 시와 함께 완성차, 다수의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신설법인 설립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과 부품업체, 지역기업들의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광주시는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투자액 기준 최대 10% 이상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도 최대 75%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이처럼 광주시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최근 광주를 찾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광주에 대규모 투자유치가 임박했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광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큰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력 완성차 기업의 전기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가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에 대해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광주시의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 3월 광주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에서 밝힌 대로 적정임금과 협력적 노사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기업투자 유치의 핵심 조건 중 하나다.
한편 광주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3천30억원을 투입해 빛그린 국가산단을 자동차 전용 산단으로 조성하고 선도기술지원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친환경차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적정임금의 새로운 노사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의향을 가진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업 가운데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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