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생성, AI로 짠 간병계획 검증 나선다…첫 전국 조사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령자 간병계획을 세우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국이 처음으로 해당 효과를 검증하는 전국 조사를 시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관련 조사를 시행할 민간 사업자를 이르면 올해 여름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활용 방법이 실제로 개호(介護·돌봄) 분야 종사자들의 부담을 덜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가를 검증해 효과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간병계획은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종류와 빈도 등을 담는다. 이용자뿐 아니라 가족, 담당 의사의 의견을 들어야 해 계획 마련에 수일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쓰쿠이 등 15개 사업자는 이러한 계획을 마련하는 데 AI를 활용한다. 이용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건강상태가 개선하는지 관련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전국 조사를 통해 이용자 의견과 부담 경감 효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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