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IG넥스원, 올해 실적 개선·수주 증가 전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9일 LIG넥스원[079550]이 올해 실적 개선과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천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현 주가는 실적 부진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방위산업 위축 우려로 연초 고점보다 22.7% 하락한 수준"이라면서 "작년 4분기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된 충당금 손실이 800억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천7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면서 "과거보다는 다소 부진하지만 흑자 전환하며 안정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신규 수주 중 안정적인 실적이 담보되는 양산사업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포병 탐지레이더, 함대지유도무기, 공대지유도무기 등 국내 양산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인도 등 유도무기 수출 물량의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동 지역으로 무기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이 되는 유도무기 독점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실적개선과 수출 확대로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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