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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서병수 도시재생 공약 발표…실현 가능성은
오 후보 '도시재생 펀드' 1조원 조성…서 후보 '도시재생 뉴딜' 100곳 추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도심의 가장 큰 문제점인 도시재생을 놓고 28일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도시재생 공약으로 1조원 규모의 '도시재생펀드' 조성계획을 제시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도시 공간 혁신과 도시재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희망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도시재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부산형 도시재생펀드 1조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 캠프에 따르면 부산의 총 주택 124만호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22%에 이른다.
1년에 1만호씩 재생을 해도 100년이 소요될 정도로 노후도가 심각하다.
지금까지는 수익성 위주로 이뤄진 민간주도 정비사업 때문에 개발이익이 사유화되고 난개발과 공공성 훼손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진단했다.
원주민을 쫓아내고 마을공동체가 훼손돼 서민들의 주거 개선과는 동떨어진 정책이었다는 것이다.
오거돈 후보 측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관 주도와 개발이익 위주의 도시재생을 시민참여와 공동체 가치의 복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원주민 순환주택 제도 도입,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 부작용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병수 후보 측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공약했다.
서 후보는 "대규모 철거나 정비 형태의 도시개발형에서 지역 주도, 소규모 사업 중심의 도시재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생활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에는 부산 소재 건설업체, 관련 산업과 연계해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100여곳 안팎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이뤄지는 뉴딜사업에는 민간 건설사 사업비를 포함해 10조원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172개 마을을 정비 재생하고 원도심 통합 프로젝트 일자리 2만9천개(중장년 건설업 일자리 1만1천600여개, 청년일자리 8천500여개, 기타 일자리 1만여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재생 마을 청년 지킴이도 500여명 양성해 곳곳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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