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정책, 아이들 목소리 직접 듣고 반영한다
행안부, 아동이 행복한 사회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가 아동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열린소통포럼에서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 35명이 참석했다. 중·고등학생도 참석한 것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이 18세 미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토론에 참석한 아동들은 ▲ 사회시설을 아동 친화적으로 바꾸기 ▲ 놀이·여가·문화 올바로 즐기기 ▲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 담배 냄새 없는 등굣길 만들기 ▲ 아동을 위한 깨끗한 환경 조성 ▲ 아동이 행복하게 교육받기 등 6개 주제를 대상으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정책 제안문을 행안부에 전달했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아이들이 직접 제한한 의견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전문가 회의 등을 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그동안 아동 정책이 제안되고 제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정작 이해 당사자인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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