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른팔 근육통으로 부상자명단에…시즌 두 번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시카고 컵스에 둥지를 튼 뒤 몸값을 제대로 못 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오른쪽 삼두근 건염 때문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4일부터 소급 적용돼 다르빗슈는 내달 3일부터나 출전할 수 있다.
컵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좌완 랜디 로사리오를 불러올렸다.
지난주 내내 근육통에 시달린 다르빗슈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등판을 준비하던 타일러 챗우드가 하루 앞당겨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다르빗슈가 올 시즌 부상자명단에 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독감 증세로 지난 5일부터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다가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6년간 보장금액만 1억2천6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컵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8차례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서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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