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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보스턴, 핸리 라미레스와 결별…방출대기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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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보스턴, 핸리 라미레스와 결별…방출대기 조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 3년간 팀의 중심 타자로 뛴 핸리 라미레스(35)와 결별했다.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보스턴이 무릎 연골 수술 후 복귀하는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로스터에 등록하고자 라미레스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26일(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이에 따라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앞으로 붙박이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우타자 라미레스와 모어랜드가 번갈아 보스턴의 1루를 맡았다.
라미레스는 최근 2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보스턴 구단은 라미레스를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하거나 경기 후반 대타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라미레스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출대기 조처가 라미레스와 보스턴 모두의 '윈 윈'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라미레스는 즉각 트위터에서 보스턴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늘 사랑하겠다고 밝혀 결별을 받아들였다.
방출대기 조처로 라미레스는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7일 안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팀에서 완전히 방출된다.
라미레스는 2005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말 조시 베켓, 마이크 로웰과 맞트레이드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이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2∼2014년)를 거쳐 2015년 '친정' 보스턴에 복귀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8천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라미레스는 2016년 홈런 30개와 111타점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엔 타율 0.254, 홈런 6개와 29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라미레스가 올 시즌 497타석을 채우면 내년 2천200만 달러를 베스팅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되기에 보스턴이 연봉 부담을 피하고자 그 전에 라미레스를 정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구단이 라미레스를 데려가지 않으면 보스턴은 그의 올해 잔여 연봉(1천500만 달러)을 모두 지급한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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