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야권 단일화 무산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캠프는 25일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와의 단일화는 의견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한 바 있다.
엄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출마 선언식에서 "보수와 중도 연합이 주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판단, 후보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방식 등을 둘러싸고 두 후보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단일화가 불발됐다.
엄 후보는 첫날인 지난 24일 후보 등록했고, 이 후보도 25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중도 낙마로 치러지는 제천·단양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자유한국당 엄 후보, 바른미래당 이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된 권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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