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의 설렘' 정선 두위봉 철쭉제 26일 개막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두위봉 철쭉제가 26∼27일 이틀간 강원 정선군 신동읍 두위봉 일대에서 열린다.
해발 1천466m 두위봉은 철쭉 명산이다.
매년 이맘때면 정상 일대 철쭉 군락지가 연분홍색으로 물든다.
신록과 기암 그리고 주목을 배경으로 화사하게 피는 두위봉 철쭉은 장관이다.
철쭉 군락지로 오르는 길은 단곡계곡, 자미원, 자뭇골, 도사곡 등 4개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 4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완만한 산세에 계곡, 샘 등 물이 풍부해 산행하기 좋다.
올해 두위봉 철쭉제는 26일 신동읍 신동장터에서 청소년 어울마당 등 문화공연으로 시작된다.
27일에는 산신제, 풍물놀이, 아리랑 공연, 산중 노래자랑, 등반대회 등이 펼쳐진다.
하명호 함백청년회의소 회장은 25일 "수만 평 규모 철쭉 군락지에 서면 연분홍 치맛자락을 밟은 듯 설렘이 밀려온다"며 "올해 철쭉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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