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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대전·충남서 여성 기초단체장 나올까
대덕·홍성서 첫 경선 통과한 여성후보 2명 등록 마쳐

(대전·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후보라는 것이 더 이상 특이 이력이 아닐 정도로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가 드물었던 대전·충남에서도 이번에 처음 경선을 통해 올라온 여성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대전 대덕구청장에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53) 전 대전시의원은 지난달 당내 경선에서 66.5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후보가 됐다.

박 후보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환경운동가 출신이다. 2010년 비례대표 대전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4년 서구 4선거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일찌감치 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벼왔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12년 동안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집권해온 대덕구에서 당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 후보는 "대덕구의 집권당인 자유한국당이 지역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구민들의 중론"이라며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 산업기반이 있는 도시, 자연환경이 수려한 도시 등 대덕구가 가진 중요한 자원을 살려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홍성군수 후보자인 최선경(49) 홍성군의원은 충남에서 경선을 통해 확정된 첫 후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 청양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명숙 후보가 있었지만 전략 공천된 입후보자였고, 경쟁을 통해 후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지역 신문기자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홍성군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초선 의원이다.
최 후보는 "홍성에도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무상교복 지원, 여성농업인 지원 확대, 내포신도시 가족지원센터 설치 등을 공약했다.
홍성은 한국당 소속 김석환 현 군수가 3선에 도전하는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최근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만큼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두 후보가 여당 소속이자 여성으로서의 참신함과 깨끗함을 무기로 한국당의 아성에 대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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