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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치 1번지' 남동갑 보선 레이스 막 올라
맹성규 전 차관-윤형모 변호사 맞불…바른미래당·정의당도 필승 다짐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4당은 인천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남동갑 선거구에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을 전략공천하며 다음달 13일 선거에서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남동갑 보선에 국토교통부 2차관 출신의 맹성규(56) 카드를 빼 들었다.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맹 후보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8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지난 3월 말 차관직을 사임한 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토부 2차관을 마지막 보직으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인천의 발전과 국민 행복을 키우는 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윤형모(60)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을 후보로 내세워 맞불을 놨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후보는 1981년 사법시험(23회)에 합격해 서울고검 검사, 인천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새누리당 인천시당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애국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올바른 정치, 행복한 사회, 희망의 미래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명수(54) 남동갑 지역위원장이 출마해 표밭갈이에 나섰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남동갑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2년간의 반성과 고민을 바탕으로 '품격 높은 행복도시 남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했다.
정의당은 인불하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이혁재(45) 전 사무총장을 공천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선거 혁명'을 강조하며 여야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 후보는 "지금 우리 국회에 필요한 사람은 대한민국의 개혁 속도를 높일 사람이고 정의당 의석이 늘어나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청과 시교육청을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한 남동갑은 박남춘 의원이 초·재선에 성공하기 전까지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인천 남동구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처음 갑·을로 나뉜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08년 18대까지 이윤성 전 국회 부의장이 신한국당·한나라당 소속으로 내리 4선을 했다.
그러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천파동으로 보수진영이 분열해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소속 박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박 의원이 보수정당 후보에 승리해 재선 고지를 점령하면서 지역 유권자 성향이 점차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남동구는 낙후한 원도심 재생사업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 업그레이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보수·진보성향 유권자들이 각각 결집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후보가 지역 기반을 토대로 선전할 경우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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