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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엔 '룸메이트'가 없다
역대 원정 월드컵 중 가장 긴 1인 1실 생활
대구에서 지내는 4일만 2인 1실…근 한 달간 편하게 생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태극전사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역대 가장 편안한 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훈련을 시작한 지난 21일부터 대회 종료 때까지 '1인 1실' 체제로 생활한다.
러시아월드컵 준비·대회 기간 2인 1실 체제로 생활하는 건 대구에서 지내는 4일 뿐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1인 1실 체제를 이렇게 오래 유지하는 건 처음이다.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현재 각자 자신의 방이 따로 있다.
선수들은 본관 3층과 4층에 있는 총 74개 방을 나눠쓰고 있는데, 1명이 1개 방을 독차지(?)한다.
성인대표팀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다. A대표팀을 제외한 각급별 대표팀은 2인 1실로 생활한다.
방 크기는 똑같다.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크기의 방을 쓴다.
다만 신태용 감독이 쓰는 감독실만 다른 방보다 약간 더 크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외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문하고 있다.
선수들은 파주NFC 주변을 산책하거나 인근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방에선 주로 대표팀 스태프가 나눠준 태블릿 PC를 통해 상대 팀들의 영상을 확인하며 개인 분석 활동을 한다.
파주NFC생활은 26일에 끝난다.



대표팀은 26일 대구로 내려가 28일 열리는 온두라스전을 준비한다.
선수들은 26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동일이 토요일이라 차가 막힐 수 있어 교통수단을 KTX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26일부터 29일까지 대구에서 3박 4일 동안 러시아월드컵 기간 유일하게 2인 1실 생활을 하게 된다.
관계자는 "국내 경기 기간엔 2인 1실을 쓰기로 했는데, 전주 호텔의 트윈룸이 작아 1인 1실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이런 상황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이 2인 1실을 쓰는 건 대구에서 지내는 4일이 전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을 마친 다음 날인 29일 전주로 이동해 훈련한 뒤 6월 1일 보스니아전을 치른다. 그리고 3일 출국한다.
대표팀은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의 크렐레호텔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페테르호텔에서도 1인 1실을 쓴다.
룸메이트 없이 거의 모든 기간을 1인 1실 체제로 유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까진 월드컵 기간에도 2인 1실을 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1인 1실 생활을 했지만, 사전캠프인 미국 마이애미에선 2인 1실로 지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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