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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들, 등록 직후 '유권자 앞으로'
민주당 독주 속 야권 후보 선전 여부 주목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장 후보들이 24일 일제히 후보등록을 마치고 6·13 지방선거 표밭갈이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바른미래당 전덕영,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등 후보 4명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평화당은 김종배 전 국회의원의 출마 포기로 후보 공천을 포기했다.
후보들은 등록 직후 곧바로 기자회견과 공약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며 사실상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공식선거운동은 31일부터지만 그 이전에라도 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용섭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이 안전한 광주만들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안전도시 광주를 위한 공약으로 안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교통·범죄·생활안전·감염병 등 취약분야 집중관리, 범시민재난안전추진단 구성, 첨단 방재산업 중심도시 육성, 안전 재난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최근에야 출마를 선언한 후발 주자 전덕영 후보도 출발이 늦은 만큼 보폭을 크게, 빨리하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전날 광주발전 10대 공약을 발표한 전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인대회 행사에 참석하고 종교 행사에도 얼굴을 비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나경채 후보는 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법원 앞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 관할 변경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1인 시위를 했다.
나 후보는 "5·18 당시 시민에 대한 발포명령을 최종적으로 승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전씨는 반드시 광주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1인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민중당 윤민호 후보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 소감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독점한 광주 정치는 지방선거 때만 되면 항상 제자리걸음을 한다"며 "민주성지답게 자치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진짜 진보세력인 민중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과열됐던 광주시장 선거 열기는 이후 급속히 사그라든 형국이다.
민주당 고공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용섭 후보의 1강 독주 체제라는 평가 속에 다른 정당 후보들이 어떤 모습으로 이를 저지하거나 따라잡느냐가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으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선거 피곤증과 무용론도 퍼지고 있다"며 "야권 후보들이 여기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선거 득표전략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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