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협력 논의, IAEA·CTBTO 사무총장 면담
아일랜드와 워킹홀리데이 등 '청년 일자리' 모색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공식 방문을 위해 24일 오후 출국한다.
한국 총리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4년, 아일랜드 방문은 28년 만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24∼26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27일∼29일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30일 서울에 도착한다. 총 5박7일의 일정이다.
이 총리는 오스트리아 알렉산더 판 데어벨렌 대통령을 예방하고,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호혜적 협력 방안을 의제로 회담한다.
특히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오스트리아와 한-EU 차원의 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 총리는 오스트리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및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총리는 26∼27일 영국 런던을 경유하면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다.
그는 아일랜드 방문 기간에는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와 워킹홀리데이 협정 등을 활용한 청년 교류 활성화 및 해외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순방에는 한-아일랜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함께 간다.
당초 한-오스트리아 의원친선협회 이사인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도 동행하려 했으나, 선거가 임박해서 선대위에 직책을 받아 불가피하게 해외 출장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를 수행하는 정부 공식 수행원은 총 10명이다.
총리실에서는 배재정 비서실장·추종연 외교보좌관·지용호 정무실장·김성재 공보실장·김준구 외교안보정책관·정영주 의전비서관 등 6명, 외교부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구홍석 의전기획관·김정하 유럽국심의관 등 3명,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김창규 상임위원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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