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강률 휴식, 함덕주도 되도록 안 쓰고 싶다"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우완 불펜 김강률(30)이 23일 휴식을 취한다.
김태형(51) 두산 감독은 좌완 마무리 함덕주(23)도 되도록 마운드에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
김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은 오늘 쉰다"고 했다.
전날(22) 대전 한화전에서 김 감독은 박빙의 순간에도 불펜 승리조 김강률(30)과 함덕주(23)를 아꼈다.
결과는 7-8 역전패. 7-6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박치국이 재러드 호잉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연장 11회까지 치르면서도 김 감독은 김강률과 함덕주를 내세우지 않았다. 내부 사정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의아한 투수 기용이었다.
김 감독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 전 김강률과 함덕주가 팔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했다"며 "처음부터 두 투수를 쓸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김강률은 아직 팔에 불편한 느낌이 남아 23일 경기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함덕주는 회복했으나 김 감독은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신 김 감독은 엔트리 변화로 불펜진을 강화했다.
외야수 정진호와 우완 김정후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우완 홍상삼과 사이드암 변진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야수 한 명을 줄이고 불펜 투수 2명을 늘려 '계투 싸움'에 대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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