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공용 컨테이너장치장 6월 운영 시작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신항 배후에 있는 공용 컨테이너장치장이 6월에 운영을 시작한다고 부산항만공사가 24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이 장치장에서 수리·세척장을 운영할 업체를 공모한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있는 공용 장치장은 항만공사가 신항 터미널의 장치장 혼잡을 완화할 목적으로 조성했다.
전체면적 3만㎡로 20피트 컨테이너 약 5천 개를 쌓을 수 있는 장치장, 수리장(2천400㎡), 세척장(1천200㎡)을 갖췄다.
항만공사는 수리·세척장 운영업체가 선정되면 6월 중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신항 2부두를 이용하는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 등 일부 선사가 이 장치장을 이용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치장은 2016년 7월 수리·세척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 개장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밀려드는 한진해운 빈 컨테이너들을 수용해 터미널 마비 사태를 막기도 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용 장치장이 활성화하면 연간 6만2천500여 개의 빈 컨테이너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며 "터미널 혼잡을 덜고 트레일러 기사들의 빈 컨테이너 반납도 편리해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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