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7일과 28일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특별점검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자율환경감시단에 소속된 시민과 시 공무원을 4인 1조로 편성해 점검한다.
시민과 기업체 환경기술인 등 60명으로 구성된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은 2004년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밀집지역인 산업단지와 잦은 민원 발생 지역을 감시·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적정관리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여름철을 앞두고 폐수배출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환경시설 관리 기술이 미흡한 사업장은 기술 지원을 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경고·조업정지·고발 등 조처를 내리고 광주시 누리집에 처분사항을 공개한다.
광주시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287곳을 점검해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 41곳에 행정처분과 함께 배출부과금·과태료·과징금 등 모두 5천700여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참여 합동점검과 무허가 배출 사업장 단속을 연중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며 "기업체는 자발적인 환경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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