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전 집중 판매될 듯…보스니아전 60%로 호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해당 도시의 축구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맞붙고, 6월 1일 오후 8시에는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다음 달 3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치르는 평가전이지만 입장권 판매율은 저조한 수준이다.
온두라스전이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유료 판매가 가능한 좌석이 5만7천석이지만 경기를 닷새 앞두고 전체의 38.6%인 2만2천장이 팔렸다.
경기가 열리기 3∼4일 전 티켓의 40% 안팎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만원 관중' 가능성은 작을 전망이다.
대구에서 축구 A매치가 열리는 건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아선수권 일본전 이후 12년 9개월 만이다. 한국이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1-1 무)과 터키와 3-4위전(2-3 패)도 대구에서 열렸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입장권 판매율은 대구와 비교해 호조세다.
유료 판매 가능한 3만9천700석의 60.5%인 2만4천장이 팔려 경기 당일 매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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