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지 않고 구단 지정 병원서 수술받기로 결정
추가 검진 후 수술 날짜 조정…수술 후 재활에 전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된 권창훈(24·디종)이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른다.
권창훈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권창훈 선수가 조만간 수술을 받기로 했다"면서 "추가 정밀 검진을 거쳐 수술 날짜 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어 "부상 중인 상황이라서 비행기 탑승 등이 여의치 않아 귀국하지 않은 채 구단이 지정해주는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28명의 한국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소집대상에서 제외돼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꿈을 접어야 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로 수술을 받으면 회복까지 6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창훈은 부상을 딛고 부활하기 위해 빠른 수술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선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던 중이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권창훈의 부상 낙마로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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