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달 초 중국 방문…"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과 중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내달 8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방중 기간 중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北京)에서 톈진(天津)까지 약 96km 구간의 고속열차도 시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9~10일 칭다오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 참석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정상회담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근년 들어 거의 매년 다섯 차례 이상 회동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SCO는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 경제·안보협력체로 지난 2001년 양국 외에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출범했으며, 지난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가입하면서 회원국 수가 6개국에서 8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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