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디지털 가족 외교관' 모집…31일까지 선착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CDL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공동대표 김묘은·박일준·CDL협회)와 손잡고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는 '디지털 가족 외교관'을 양성한다.
반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을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로 양성시켜왔지만, 디지털 외교관 양성 범위를 가족으로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태 단장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족 참여를 끌어낸 것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분석, 정보 영상 제작, 디지털 작곡 등 50여 가지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교육에 접목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4차 교육혁명을 선도하는 CDL협회를 만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청소년과 청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외교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가족 외교관'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2인 이상 가족이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80명을 선착순 모집(goo.gl/6rmcTd)하며, 6월 3일 강남파이낸스센터 21층 구글코리아 강당에서 교육을 겸해 발대식을 연다.
선발된 가족들은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한반도 통일의 꿈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에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두 기관은 같은 기간 '디지털 청소년 외교관'도 80명 모집하며 이들의 교육과 발대식은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치를 계획이다.
박일준 공동대표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활동과 한반도 통일에 관해 관심은 있어도 어떻게 참여하고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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