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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도네시아·베트남 경찰과 치안협력 강화 논의
경찰청 차장, 6일간 양국 방문해 경찰기관 수뇌부와 회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이 한국인 진출이 많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경찰기관과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은 이달 21∼26일 두 나라를 방문해 현지 경찰 지휘부와 회담을 열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수사 협력, 국외도피사범 검거·송환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추진 예정인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 세부 추진방안이 중점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치안기법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공안부 차관과 차장급 회담을 열어 치안협력사업 추진과 사이버범죄 수사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이어 '베트남 공안 과학수사 역량 강화사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 형사과학원을 방문해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 경찰이 2017∼2019년 진행하는 61억원 규모의 무상원조사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아세안(ASEAN) 중심 국가로, 재외국민과 한국 기업 진출이 많아 치안협력 필요성이 높다"며 "양국 경찰이 한국 경찰과 협력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중요한 협력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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