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이틀 연속 버디 6개…1타 차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6개씩 잡아내며 선두권을 순항했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친 전인지는 공동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경기는 비로 인해 시작이 1시간 이상 늦어졌고, 이후로도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출전 선수 143명 가운데 60명이 넘는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채 중단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전인지는 이틀간 페어웨이(27/28)를 한 차례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도 88.9%(32/36)에 이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퍼트 수도 29개, 28개로 선방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에서만 2승을 거둔 전인지는 1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인지는 지난 시즌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했고, 올해 최고 성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5위다.
전인지의 지난해 준우승 다섯 번 가운데 한 번이 바로 이 대회이기도 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 4개 홀을 끝내지 못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8언더파로 3타 차 공동 6위에서 추격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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