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방안 곧 발표…납품단가 현실화"
중소기업인 대회 격려사…"비장한 각오로 규제혁파"
"남북 경제협력, 기업에 새로운 기회되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납품단가 현실화와 불공정 거래 감시, 기업 간 협력과 이익의 공유, 대기업 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곧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혁신성장의 엔진인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규제혁파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우리 경제가 거시지표에서는 완만한 개선의 흐름을 보이나 중소기업은 대체로 어렵다"며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얼마나 노심초사하는지 잘 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수용하느라 경영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도 유지하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청년고용을 늘리는 중소기업들을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국회를 찾아 최저임금 산입범위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한 조속한 타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법안들의 신속한 통과를 부탁했다고 소개하면서 5월 임시국회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총리는 "우리 경제에 고질적 리스크로 작용해온 한반도 안보불안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달 22일 한미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고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확대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중소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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