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감독 "한국은 빠른 팀…조별리그 3경기 모두 중요"
안데르손 감독 "스웨덴, 촘촘한 수비와 빠른 역습 펼쳐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얀네 안데르손 대표팀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6강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안데르손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조가 어려운 그룹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끈끈하게 뭉친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F조 상대 중 독일에 대해 "정말 어려운 상대다. 내 생각엔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독일은 선수와 전술에 변화를 가져와도 여전히 한 방 먹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멕시코도 강한 팀이라면서 "스웨덴은 촘촘한 수비를 펼치면서도 빠르게 역습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선수들이 있는 한국과 지난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은 멕시코를 상대로 "스웨덴 선수들과 팀 전체가 최대치를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입장에선 16강 진출을 위해 우승후보 독일보다는 한국과 멕시코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안데르손 감독은 "조별리그는 세 경기뿐이고 모두 승점 3점이 걸렸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스웨덴이 비록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진 못했지만 조직력을 잘 갖추고 잘 준비된 팀이 될 수는 있다"며 조직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16년부터 스웨덴 대표팀을 지휘해온 안데르손 감독은 독일과 함께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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