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인기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 정선군이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창작한 공연 '아리 아라리'의 인기가 높다.
지난 2월 선보인 아리 아라리 상설공연의 관람객 수는 4월 말까지 3개월 만에 3천500명을 넘어섰다.
상설공연은 정선 오일장 날 오후 2시부터 정선읍 아리랑센터에서 열린다.
아리 아라리는 과거 경복궁 재건용 소나무 뗏목을 한양으로 운반하는 과정과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뮤지컬이다.
지게꾼, 떼꾼, 아낙네 물박장단 등 풍성한 삶의 소리도 담았다.
총 10장으로 구성됐고 노래, 무용, 타악, 아리랑 등으로 70분간 이어진다.
정선군은 뮤지컬 아리 아라리에 이어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종합예술 음악극인 오페라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14일 "아리 아라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강원도·자매도시·수도권 순회공연, 해외 공연, 전국 축제 참가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