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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콘테스트서 'K-팝서 영감' 이스라엘 가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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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콘테스트서 'K-팝서 영감' 이스라엘 가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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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콘테스트서 'K-팝서 영감' 이스라엘 가수 우승
네타냐후 총리 "내년 대회 예루살렘서 개최" 주장
이스라엘, 미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앞두고 '겹경사' 환호


(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내린 제 63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이스라엘 대표 네타 바르질라이(25)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질라이는 여성의 권리와 힘을 내용으로 하는 테크노 댄스풍의 '토이'(장난감)이라는 노래로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앞서 바르질라이는 10일 이스라엘 언론과 인터뷰에서 "토이는 컨템포러리 팝, K-팝, 힙합, 중동의 비트가 혼합된 노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 쥬이시뉴스는 10일 "평론가들은 바르질라이의 참가곡 토이를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비교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4번째다.
바르질라이는 우승이 결정되자 "다름을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내년에 예루살렘에서 만나자"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날 밤 텔아비브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개최지는 전 대회 우승자의 국가로 결정되는 만큼 내년 대회는 이스라엘에서 열리게 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바르질라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외교관"이라면서 "내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예루살렘에서 열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14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국제적 우려를 무시하고 예루살렘으로 이전을 앞둔 터라 네타냐후 총리와 바르질라이는 이를 부각하려고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미리 레게브 이스라엘 문화체육부 장관도 "이번 우승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과 예루살렘 회복 51주년(1967년 중동전쟁 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병합)을 축하하는 선물"이라면서 정치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주최하는 유럽방송연맹(EBU)은 예루살렘 개최를 확정하지 않았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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