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비수 아우베스,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불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5·파리 생제르맹)가 무릎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아우베스의 회복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해도 월드컵 대표팀에 그를 뽑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우베스는 지난 8일 프랑스 3부리그 팀인 레 에흐비에와의 2017-2018 프랑스컵 결승전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수술이 필요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회복에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우베스는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브라질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것을 포함해 A매치 10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4년 뒤엔 마흔에 가까워지며 러시아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컸으나 부상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에게 리더 역할을 기대한 브라질 대표팀으로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대표팀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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