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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주자는…후보군 하마평 무성
민주당 이장섭·이후삼, 한국당 김기용·엄태영·윤홍창 거론

(제천·단양=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자유한국당 권석창 전 국회의원의 중도 낙마로 그의 지역구인 충북 제천·단양에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게 되자 국회 입성을 노리는 지역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권 전 의원이 대법원 선고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공천관리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권 전 의원의 낙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자신의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2016년 4·13 총선에서 권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 위원장은 측근들과 함께 재선거 체제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제천 출신인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도 오는 14일 사임하고 재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그 마감시한이 14일이다.
다만 사직서 수리까지 1주일 정도가 걸려 이 부지사의 본격적인 선거 채비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엄태영 전 제천시장의 재도전이 점쳐진다.
그는 총선 이후에도 중앙당 인사들과 정치적 교분을 나누며 지역 관리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난 총선의 당내 경선 주자였던 김기용 전 경찰청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지난 총선 이후 정치 행보를 중단한 상태여서 실제 등판 여부는 미지수다.
최근 한국당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윤홍창 충북도의원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인물이 아닌 외부 인사의 영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불과 한 달 내에 정당별 후보공천 작업과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을 고려할 때 후보의 인지도 측면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외부 인재의 참신성으로 승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각 정당에서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는 알 수 없으나 송광호 전 의원에 이어 그의 후임자인 권 전 의원마저 불명예 퇴진한 만큼 재선거에서는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가장 큰 선택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 전 의원은 11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 선고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재선거는 매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야 하지만 올해처럼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일 30일 전 선거 사유가 확정된 경우에 한해 동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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