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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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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무책임한 도정 더는 안돼…새로운 밥솥 걸어야"
"지지율 반등은 시간 문제…일하는 사람 뽑아달라"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두 번의 완주군수를 지낸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지사 후보는 14일 "4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자리만 차지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를 겨냥했다.



임 후보는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무책임한 도정 때문에 깨져버린 도민의 밥솥을 새롭게 걸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일하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임 후보와 일문일답.

-- 이달 초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는데
▲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기 위해 가만있을 수 없어 출마를 결단했다.
지난해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올해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있던 기업들도 잇따라 전북을 떠나고 있다. 전북 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도 책임져야 할 사람은 자리만 보전하고 있다. 이제 바꿔야 한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북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
-- 다른 후보보다 장점은.
▲ 나는 타고난 일꾼이다. 두 번의 완주군수를 지내면서 로컬푸드 성공 등으로 능력과 실천력을 입증했고 이를 인정받았다. 병든 전북을 살려낼 자신이 있다. 10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밥솥을 걸겠다.
송 지사는 현실인식이 안이하고 무기력하다. 군산조선소나 GM 군산공장 사례에서 보듯 기업논리를 이기지 못하고 제 밥그릇을 다 빼앗겼다. 여당 도지사이면 뭐하겠는가. 경남은 정치논리로 대우조선해양도 살리고 GM 창원공장도 살렸다. 경남은 축배를 들고 전북을 독배를 들었다. 중앙논리에 굴복해 '예스 전북', '패싱 전북'이라는 오명을 썼다.
-- 지역 최대 현안과 해결 복안은.
▲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다. 하지만 당장은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재가동이 절실하다. 전북 몫을 지키기 위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20만 전북 도민 청와대 청원을 시작했다. 20만명 청원이 이뤄지면 경제적인 문제가 정치적으로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대통령 면담을 통해 반드시 관철하겠다.
--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 농업·농촌을 살리는 고향펀드를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정책 추진, 과학기술도시 조성 등에 사활을 걸겠다. 짜임새 있는 새만금 종합 개발을 세워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 현재 판세와 향후 전략은.
▲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이 강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 기득권 타파와 적폐청산 여론이 확산하면 지지율 반등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북 지역구 10명의 국회의원 중 민주당은 2명, 민주평화당은 절반인 5명을 차지하는 만큼 (의원들의) 총력 지원이 실현되면 대세가 뒤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 유권자에게 한마디 해달라.
▲ 전북을 살리는 로컬푸드를 도입해 전국에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 말이 아닌 몸으로 일하는 사람을 도지사로 선택해달라. 강력한 추진력으로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모든 걸 바치겠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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