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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항생제, 신장 결석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일부 경구용 항생제가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소아 비뇨기과 전문의 그레고리 타시안 박사 연구팀이 신장 결석 환자 2만5천981명과 이들과 연령대, 성별 비율을 맞춘 대조군 25만9천797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노출 빈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12개 계열의 경구용 항생제 중에서 설파제 등 5개 계열의 항생제가 신장 결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시안 박사는 밝혔다.
신장경색 위험 증가는 설파제가 2.3배로 가장 높았고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1.9배, 플루오로퀴놀론계와 니트로푸란토인계 항생제 각각 1.7배, 광범위 페니실린계 항생제 1.3배 순으로 나타났다.
항생제와 관련된 신장결석 위험은 항생제 투여 3~12개월 후가 가장 높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으나 3~5년 후까지 지속됐다.
이러한 위험은 특히 나이가 적은 연령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항생제 투여가 많고 이 중 30%는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라는 연구결과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타시안 박사는 추정했다.
항생제가 신장결석 위험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항생제 투여가 장(腸)과 비뇨기의 세균총(microbiome) 구성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5월 11일 자)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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